2010년 업무변경과 함께 어르신댁에 찾아갔다.
복지관에서 재가복지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들은 사례관리라는 업무로
한 명의 사회복지사가 몇십분의 주민들을 담당하게 된다.
정기적으로 어려움은 없는지 살피는 역할,
필요한 자원을 연결해드리는 역할,
고민을 함께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역할 등
그렇게 서로 기대어 만나가게 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인지라
사회복지라는 업무로 만나게 된 인연이지만
단지 업무적인 만남이 아니라는 것이다.
몇 년동안 한 지역에서 일을 하게 될 때
팀(업무)이 바뀌지 않은 이상 어떤 주민과 입사에서 퇴사까지 만나기도 하고,
때에 따라 다른 사회복지사에게 그동안 만난 주민의 상황을 설명해드리고, 다른 업무를 맡기도 한다.
동료 선생님을 따라 어르신댁에 갔고,
동료는 이제 팀이 변경되어 못 뵙게 되었다며 내년의 담당자인 나를 어르신께 소개시켜줬다.
"이제 얼굴을 익힐만 했는데...
이렇게 자주 바뀌면 사는 재미가 없어" 얘기하신다.
또 찾아뵌 다른 어르신께서는
그동안 의지하며 살았는데, 너무 아쉽다며 고마움을 어떻게 다 갚을까 말씀하신다.
사람마다 잊혀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듯하다.
비록, 업무를 통해서 만난 사이일지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오고가고 생성되는 그 무엇인가는 참으로 강력하다.
동료 선생님은 어르신들과 헤어지지만
또 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고, 나 역시 그러하다.
사회복지사와 주민 사이의 기댐보다
이웃과 이웃 사이의 기댐이라면 더 자연스럽고 좋겠지만
홀몸 어르신들께서 가족처럼 기대고,
사회복지사 역시 그들의 완숙한 지혜를 배우며, 기대며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새해에는 어르신들과 어떤 만남을 만들어 낼까?
사람 사이란 것은 참 묘해
누군가에게는 손바닥이 잘 부딪히는 만남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쓰라린 만남이기도 한 게 사람 사이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하여
내게 스쳐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나와 비추어 단정짓는다는 것도 참 조심스러운 일일 것이다.
정성들여 잘 만나고,
어르신들의 안녕을 가슴깊이 기원하며 만나가는 길이길 소망하며!
복지관에서 재가복지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들은 사례관리라는 업무로
한 명의 사회복지사가 몇십분의 주민들을 담당하게 된다.
정기적으로 어려움은 없는지 살피는 역할,
필요한 자원을 연결해드리는 역할,
고민을 함께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역할 등
그렇게 서로 기대어 만나가게 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인지라
사회복지라는 업무로 만나게 된 인연이지만
단지 업무적인 만남이 아니라는 것이다.
몇 년동안 한 지역에서 일을 하게 될 때
팀(업무)이 바뀌지 않은 이상 어떤 주민과 입사에서 퇴사까지 만나기도 하고,
때에 따라 다른 사회복지사에게 그동안 만난 주민의 상황을 설명해드리고, 다른 업무를 맡기도 한다.
동료 선생님을 따라 어르신댁에 갔고,
동료는 이제 팀이 변경되어 못 뵙게 되었다며 내년의 담당자인 나를 어르신께 소개시켜줬다.
"이제 얼굴을 익힐만 했는데...
이렇게 자주 바뀌면 사는 재미가 없어" 얘기하신다.
또 찾아뵌 다른 어르신께서는
그동안 의지하며 살았는데, 너무 아쉽다며 고마움을 어떻게 다 갚을까 말씀하신다.
사람마다 잊혀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듯하다.
비록, 업무를 통해서 만난 사이일지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오고가고 생성되는 그 무엇인가는 참으로 강력하다.
동료 선생님은 어르신들과 헤어지지만
또 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고, 나 역시 그러하다.
사회복지사와 주민 사이의 기댐보다
이웃과 이웃 사이의 기댐이라면 더 자연스럽고 좋겠지만
홀몸 어르신들께서 가족처럼 기대고,
사회복지사 역시 그들의 완숙한 지혜를 배우며, 기대며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새해에는 어르신들과 어떤 만남을 만들어 낼까?
사람 사이란 것은 참 묘해
누군가에게는 손바닥이 잘 부딪히는 만남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쓰라린 만남이기도 한 게 사람 사이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하여
내게 스쳐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나와 비추어 단정짓는다는 것도 참 조심스러운 일일 것이다.
정성들여 잘 만나고,
어르신들의 안녕을 가슴깊이 기원하며 만나가는 길이길 소망하며!
